19.08.14 한여름의 전국투어 오사카 쿄세라돔 1일차

 

시기가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가기 전까지는 되게 찝찝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 첫 콘서트이자 처음가는 노기 콘서트를 포기할 수가 없어서

덕질은 대체가 불가능하다며 그냥 갔음(매국노라고 가족한테 놀림 받았지만)

 

근데 날씨도 도와주지 않아서 하필 태풍이 딱 칸사이에 직격한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었음

후쿠오카때도 태풍 그 근처로 가지 않았나? 노기자카 아메온나 대체 누군데 이렇게 강력한거야...;;

다행히 14일까지는 비 별로 내리지 않았음 구름낀 덕분에 햇살도 강하지 않았지만 덥긴 했다 37도 정도?

너무 더우니 여름 오사카는 피하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했지만 긴 바지 입었어도 그렇게 덥지는 않았음

 

허둥지둥하는게 싫어서 13일에 출국해서 하루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미리 발권만 했음

세븐일레븐 발권도 처음이라 허둥지둥했다

발권번호를 알려주거나 바코드를 보여주고 수수료 내야하면 내고(라쿠텐에서 수수료까지 전부 카드결제 하면 필요없음)

직원이 건네주는 종이에 싸인하고 받으면 되는 거였는데 중간에 지갑 놓고 가서 다시 가져옴;;

나중에 잊어버릴까봐 미리 발권한건데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될 줄은..

티켓하단에 자리가 나와있는데 쿄세라돔 가본적이 없어서 자리를 봐도 좋은자린지 아닌지를 몰랐음

14일부터 콘서트 가는 일정이었는데 14일은 아침은 날씨 좋았고 점심부터 소나기 잠깐 내려서 혹시 모르니 우비 사 갔음

쿄세라돔 가는데 전철 잘못타서 시간 조금 낭비하고 3시 30분 즈음에 도착함

가는 도중에 15일 콘서트 태풍 때문에 취소한다는 공지 올라옴ㅠㅠ아니 태풍 왜 방해질이냐

근데 진짜 지난번 악수회장 갈때도 그렇고 근처 역에만 도착하면 그 다음은 주변에 잔뜩 있는 노기 오타들만 따라 가면 되는듯ㅋㅋㅋ

마침 팔고 있는 N46mode 부록 가방 들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타올 두르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그대로 따라감

 

줄이 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입구가 많아서 입구별로 나눠 서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길지 않았음

사고 싶은 굿즈는 사전 통판으로 산지라 굿즈 안 사려고 했는데 N46mode 오사카 한정판 표지에 카즈밍이 있는데다가

현장 판매분에는 생사진이 들어있다길래 사고 싶었음

굿즈 줄도 줄 안서고 살 수 있는 수준으로 비어 있길래 2천엔주고 샀더니

생사진 아슈 나왔다!! 왠일이야!!

 

얼마 뒤에 입장 개시했는데 스태프가 엄청 많고 짐 검사, 신분증 확인도 그렇게 꼼꼼하게 하지 않아서인지 금방 입장함

입구가 하나였던 전국악수회 미니라이브 입장이 훨씬 오래 걸렸던듯

 

자리는 못 찾으면 근처에 서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알려주는 듯 하던데

입장 게이트 번호도 다 적혀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음

근데 자리 찾아가면서 점점 놀라게 된게

뭐야 엄청 가깝잖아!!

가족, 여성 에리어여서 그런건지 뭔지는 콘서트 처음인 사람이라 모르겠지만 좌석 앞에서 세번째 줄이었음

근처에 자리 찾으러 오는 팬들이 다 멧챠 야바이 야바이 거리면서 호들갑 떨고 있었음

(15일 티켓 자리 보니 14일보다 훨씬 뒷자리 였음 그나마 다행이다)

 

공연 개시까지 한시간 넘게 남아있어서 사 온 잡지 읽고 있다보니 개연시간 다가왔음

시작하면서 노기자카 월드 기획 영상 나와서 인스타 바로 팔로함

 

시작은 인플루엔서로 시작했는데 아슈와 마이얀이 무대 중앙에서 등장했음

붉은 의상이었는데 존멋

그리고 여러 무대 이어지는데 멤버들 탄 토롯코가 3번 앞으로 지나갔는데 10미터 이내로 지나가서

쌍안경 없이 얼굴 다 보이는 정도였음

마이얀, 이쿠쨩, 레이카, 맛츙, 카즈밍, 아슈, 우메, 미오나, 카키 다 지나갔다 비기너스럭인가ㅠㅠㅠ

 

유닛 무대하는데 카즈밍 중심의 마운텐 유닛의 마이룰 베마즈 느낌나서 재밌었음

깃발 들고 다니는 우메가 눈에 띄었다

물고기 옷 입고 물고기들의러브송 부르는 마낫땅, 문어옷입은 미즈키, 니모같은 옷 입은 아야메 유닛 웃겼는데

미즈키랑 아야메가 정색하고 들어가 버려서 미즈키 카와이이 아야메 카와이이 외쳐달라고 했음

(처음에 아야메 이름 먼저 말했다가 미즈키가 선배니까 미즈키 먼저 해달라고 함ㅋㅋ)

마낫땅도 들어갔다가 다시 스키마 부르면서 나오나 했더니 옷장 두개 붙여놓은 것같은 인형탈 입고 나옴

스키마낫땅이라고 하다가 스키?! 마낫땅! 하는데 귀여워ㅋㅋㅋㅋ

레이카 유닛은 까리한 옷 입고 셔플댄스 췄음

융합 기획으로 언더 선발이 섞여서 노래부르는 기획도 했음

 

3기 4기는 같이 무대하는데 아무래도 푸쉬에서 1,2기 밀리는 것 때문에 언짢아 했는데도

정작 현장 가니까 신나서 열심히 호응함 

이날이 야쿠보 생일이어서 노래 부르는데 이쿠쨩이 너무 열창해서 오타들 못 따라가고 따돌려짐ㅋㅋㅋ

8월에는 생일이 많다면서 가장 가까운 다른 사람은 누구냐고 해서 불려나온 아슈

생일 축하해주면서 포부 물어봤는데(포부 매일 물어본다는 맛츙)

진지하게 잘 들으라고 해서 오타들이 오오??했더니 20살에서 21살 된지 4일 지났는데 바뀐거 하나도 없다고 포부 좀 그만 물으래ㅋㅋㅋㅋ

맛츙이 날마다 물어봐서 없다고 하는데도 끈질기다고 함ㅋㅋ

여기서 생각해보라니까 특유의 에에? 하더니 없다 그래서 맛츙이 여기 있는 사람 모두가 아스카쨩~해주는 걸로 하면 어떠냐고 해서 그걸로 밀어붙임

(5만명이 하는 아스카쨩ㅋㅋㅋ)

4기생은 중간에 오사카가 생각나는 말로 두근하는 대사 하기 전부하는데

카키는 지금부터 그쪽으로 가도 괜찮아?를 칸사이벤으로 했음 그리고 다른 4기생이 대사 칠 때 손 파닥파닥 거리면서 좋아함ㅋㅋㅋ

흑발 긴 생머리+웃는게 예쁜 사람 좋아하는데 딱 그런 스타일에 키까지 커서 콘서트에서 카키 엄청 좋아짐

(비슷한 이유로 우메도 시선이 자꾸 그 쪽으로 향하게 됨)

 

이쿠쨩이 어떤 무대 였지? 암튼 초반에 아슈 볼에 뽀뽀했는데 아슈가 달갑지 않은듯하다가도 한번 더 하라는 듯 자기 볼 톡톡 두드려서

이쿠쨩이 한 번 더하고 둘이 웃음

바캇플은 같이 화면에 잡히는 일이 엄청 많았고 로맨틱오징어구이 마지막 러브러브러브 앞에서도 둘이 같이 하트함

 

이날 신캡틴 발표났는데 영상으로 아키모토 마나츠 이름 뜨니까 잠깐동안 응? 또 1기? 같은 반응이었음

그러다가 화면에 울고있는 마낫땅 잡히니까 다들 박수쳐줌

 

아무래도 레이카의 노기 활동이 얼마 남지 않은 때라 그런지 다들 레이카 나올때마다 환호 많이 해줬는데

앵콜 마지막 노기자카의 시 하기 전에 누군가 레이카 아리가또!!하고 소리 쳐서

들은 레이카가 나야말로 고마워 해줬음

방해되는 콜 하는 건 싫지만 나나밍 졸콘 때 아리가또 외친 사람도 그렇고 저렇게 고마움 전하는 사람은 왠지 멋지더라

 

출근하면서 피곤해서 칸무리만 챙겨보는 정도였다가 콘서트 다녀오고 덕심에 불붙어서 놓친것들 다시 찾아보는데

역시 덕심 불지피는데는 이벤트 다녀오는게 효과 최고인듯

콘서트 너무 재미있었다 또 가고 싶다....

 

+취소된 콘서트 티켓은 발권했으면 직접 발권점포에 가서 환불 받으라는 규정이 있어서 티켓값 공중분해됨

혹시 날씨 때문에 콘서트 취소 될지 모를때는 미리 발권하지 말아야한다는 교훈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12.23 인텍스 오사카 전국악수회 후기  (0) 2018.12.30
블로그 이미지

トナ

하고싶은 번역하고 저장해놓는 자기만족 저장소

,